▶ 지난 10년 새 거의 두배 증가...벨뷰도 18% 육박
지난해 실시된 인구조사결과 소수계가 주내 전체인구의 21.1%를 차지한 가운데 킹 카운티의 소수계 인구도 지난 10년 사이 46만2천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킬라, 렌튼, 켄트, 페더럴웨이 등지에 밀집해 있는 동양계 주민은 킹 카운티 전체 인구의 11.3%로 흑인이나 히스패닉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인구수를 나타냈다.
특히, 벨뷰의 아시안 주민 수는 1만9천여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17.58%를 차지, 지난 90년의 10%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한인 박영민씨가 시장으로 있는 페더럴웨이의 아시안 인구는 1만2백명으로 13.21%, 시애틀은 7만4천명으로 13.53%를 각각 차지했다.
시애틀에서는 아시안이 소수계 가운데 가장 높은 인구비중을 보여 흑인이나 히스패닉계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센서스결과 밝혀졌다.
주의 아태계 미국인문제 위원회의 미베스 버스틸로-무친스 사무국장은 “시애틀의 급격한 인구증가는 주로 동남아시아 이민자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