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언더우드 경관 장례식 엄수

2001-03-1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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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락 주 지사, 동료 경찰관, 주민 등 수 천명 애도

검문하려던 우범자로부터 총을 맞고 순직한 디모인스 경찰국의 스티븐 언더우드(33) 경관 장례식이 수 천명이 애도하는 가운데 13일 엄수됐다.

이 장례식엔 게리 락 지사 등 고위관리, 주 전역과 오리건 등 타주에서 온 동료 경관들, 친지와 주민 등이 임무를 다하다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추모식 후에 이어진 장례 행렬에는 경찰 에스코트 차량과 구급차를 포함한 많은 차량들이 전조등을 깜빡이며 수 마일에 이르는 퍼레이드를 이뤘다.


이날 장례식 조객 가운데는 차로 5시간을 달려온 스포켄 경찰관과 뱅쿠버 BC, 오리건 주 포틀랜드 등지의 경찰관들도 포함돼있었다.

언더우드경관은 지난 7일 새벽, 퍼시픽 하이웨이 사우스에서 수배중이던 한 청소년을 포함한 네 명의 청년을 검문하던 중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돼 조사 받고 있는 찰스 챔피온(18)은 현재 다른 죄목으로 구속돼 3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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