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모인스 부부 등 4명 살해...범행동기 안 밝혀져
지난주 디모인스에서 발생한 노부부 등 일가족 4명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12일 경찰에 검거됐다.
당국은 12일 새벽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 수사대가 스파나웨이의 한 주택을 급습, 안에 숨어 있던 용의자를 전격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19세 청소년이라고만 밝히고 그를 4건의 살인혐의로 구속수감했다고 덧붙였다.
디모인스의 한 주택에서 지난 9일 발생한 이 사건의 희생자는 리처드 라슨(63), 제인 라슨(64) 부부 및 손자 텔로 마크스(17) 와 그의 여자친구 조지 피터슨(17)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무작위적인 총격이 아닌 정확한 조준 사격에 의해 즉각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마크스의 부모는 심장질환의 잦은 잔병치레로 고등학교를 중퇴한 아들이 조부모 집을 방문했다가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난 당한 피해자 부부의 78년형 밤색 몬테칼로 승용차를 켄트에서 발견하고 집중수사를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