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8도’-- 봄 날씨 실종?

2001-03-0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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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더웠던 3월 7일’...앨러지 환자들 일찍 고생

봄을 건너뛰고 여름이 온 것인가?
낮 최고 기온이 68도까지 오른 지난 7일은 서북미 지역에서 역대 가장 더웠던 3월7일로 기록됐다.

시민들은 햇살을 만끽하기 위해 거리로 몰려나와 점심시간 한때 시애틀 다운타운 식당가는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예년보다 강우량이 11인치나 줄고 일조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야생 꽃들이 일찌감치 만개하자 앨러지 환자들이 한달 일찍 고생하는 반면 우울증 환자들은 쾌재를 부르고 있다.

조명기구 업소 등 울상 짓는 비즈니스도 있다. 이들은 짐짓“극심한 가뭄”을 걱정하며 비가 더 내려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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