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운영 퀸테트 융자, 매출 40%를 주류 매체 광고비로
광고를 해야 비즈니스 매출이 늘어난다는 것은 초보적인 경영 상식이지만 실제로 광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한인 업주들은 많지 않다.
또, 대부분의 한인 업주들은 본보를 비롯한 한국 신문이나 한국어 라디오-TV에만 광고를 낼 뿐 주류사회 미디어는 거의 넘보지 않는다.
이들과 달리 한인이 운영하는 한 융자회사는 수년간 매출액의 30~40%를 광고시장에 재투자, 서북미 지역의 주요 융자회사로 자리를 굳혀 눈길을 끌고 있다.
벨뷰에 있는 퀸테트 융자회사(대표 토니 장)의 광고는 NWCN(채널35), KONG(채널6) 등 TV와 KVI(570MHz) 및 KNWX(770MHz) 등 2개 라디오 방송에 나온다. 그밖에 주택구입 안내 잡지인‘홈 & 랜드’등 인쇄매체에도 광고가 실리는 등 퀸테트는 광고비로 월 2만달러 이상을 지출하며 주류사회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회사 대표 토니 장씨는 광고를 내기 시작한지 3년만에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며 “남들이 광고를 줄이는 불경기 일수록 광고에 더 투자하면 평소보다 월등히 큰 효과를 본다”고 귀띔했다. 장씨는 3년 전 회사설립 후 경기가 좋지 않았던 처음 1년반은 세일즈보다 ‘회사 이미지 부각’을 위한 광고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퀸테트 융자회사는 2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고객의 80%가 비 한인이다. 최근 한인대상 융자시장이 커지면서 한인 융자 담당 직원도 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