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성폭력의 온상이 되고 있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이 사이버 섹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인터넷을 정규적으로 사용하는 청소년 5명 중 1명이 타인으로부터 사이버섹스를 제의 받는다고 한다. 이들의 66%가 여성이고 집에 있는 컴퓨터를 통해 유혹을 접했다는 사람이 70%였다.
성폭행자들은 더 이상 학교나 방과후 활동장소에서 서성거리지 않고 자기 방에서 컴퓨터로 청소년들을 유혹한다. 컴퓨터로는 나이를 속이고 신분도 왜곡하는 등 얼마든지 자신을 분장시키고 부풀릴 수 있다.
컴퓨터라는 사이버공간은 우리 자녀들에게 성폭행뿐만 아니라 춘화에도 무방비 상태로 노출시킨다. 성인만 접할 수 있는 곳이니 청소년들을 삼가라는 경고도 없다.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이 유혹적인 사진을 그냥 지나칠 리 만무하다. 청소년시기에 춘화에 빠진 남성이 결혼 후 제대로 부부생활을 못한다는 실제 상담사례들도 있었다.
컴퓨터의 엄청난 장점에도 불구하고 단점들을 부모들이 보완하지 않으면 자녀들은 큰 불이익을 겪게될 것이다. 부모들이 유의해야할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다.
▲컴퓨터를 자녀 방 대신 집안의 공공장소에 둔다.
자녀들이 온라인을 사용하는지 또 위험한 사이트에 들어가는지 주시하고 감독한다. 자녀들이 집안에 있다고 안심하지 말고 컴퓨터가 자녀들의 베이비 시터가 될 수 없음을 유의해야 한다.
▲자녀에게 온라인 사용의 위험성을 설명한다.
▲인터넷 사용시의 규칙을 정한다.
절대 개인정보를 주지 않는다. 이름, 주소는 물론 학교 이름과 학년, 자신의 방과후 활동 등 신상정보를 주어서는 안 된다. 부모의 동의 없이 온라인에서 사귄 사람과 대면하지 않으며 온라인을 통해 사진을 보내서도 안 된다.
▲자녀가 컴퓨터를 사용할 때 부모들이 함께 한다.
자녀들이 컴퓨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또 어떤 사이트에 자주 들어가는지 부모에게 보이도록 한다. 자녀가 사귄 온라인 친구가 누구인지를 알아본다. 자녀들의 실제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사이버공간에서 만난 친구들도 부모는 알 권리가 있다. 부모들이 보기에 상대가 위협적이고 유혹적인 제안을 자녀에게 한다면 즉각 911에 신고한다.
▲차단장치와 선별장치를 사용한다.
인터넷회사를 통해 선별장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차단장치는 시중에서 구입, 입력할 수 있다.
문의전화: (253)535-4202
(워싱턴주 대한부인회 가정폭력방지 프로그램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