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의자 4명 수색...디모인스 도로 심한 체증
한밤중에 거동이 수상한 청년들을 검문하던 경찰관이 피살돼 대대적인 범인 수색작전이 벌어졌다. 디모인스 경찰국 소속의 이 경관은 7일 새벽 1시20분 경 퍼시픽 하이웨이를 배회하는 4명의 흑인 청년을 발견, 다른 순찰차에 지원을 요청한 후 이들을 검문한 것으로 보고됐다.
지원 요청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동료 경관은 이미 총상으로 중태에 빠진 그를 발견하고 하버뷰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곧 사망했다.
순직한 경관은 숨을 거두기전 범인들이 20대 초반의 흑인 4명이며 그 중 한 명은 면식이 있는 청년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켄트-디모인스 로드와 216 스트릿 사이의 99번 하이웨이를 폐쇄하고 경찰 병력과 수색견을 투입해 범인추적에 나서 7일 아침 이 지역 도로들이 심한 체증을 빚었다. 시애틀에서 타코마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을 수색하고 있는 경찰은 하이라인 지역의 3개 고등학교 등 인근 건물에 대한 수색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