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마트와 제휴 소식 후 나스닥서 26%나 올라
만성적인 적자로 인해 바닥수준으로 떨어진 세계최대의 온라인 소매상 아마존.컴의 주가가 폭등세로 돌아섰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의 주가는 월-마트와 제휴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5일, 나스닥시장에서 무려 26%나 치솟은 12.63달러에 마감했다.
영국의 선데이 타임즈는 내달에 공식 발표할 예정인 파트너십 계약에서 아마존이 월마트의 온라인사업을 담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신 아마존은 월-마트의 각 매장에 진출해 서로‘윈-윈’전략을 실현하는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양측은, 그러나 매출 증가 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체결할 것으로 알려진 이번 제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다.
증권 분석가들은 이번 제휴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선두주자인 양사에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아마존은 올해 말까지 흑자전환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전체 종업원의 15%에 해당하는 1천3백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