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 복구작업 계속...하버 아일랜드선 기름 누출
강진으로 인한 피해복구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 지역이 전반적으로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특히 렌튼공장이 큰 피해를 입은 보잉사의 직원들은 정상출근을 시작했고 시택공항도 정상에 가까운 운항상태로 복귀했다.
하버 아일랜드에서는 지진으로 유조탱크와 연결된 파이프가 흔들려 6백갤런의 개솔린과 7백갤런의 디젤유가 쏟아져 나왔다고 환경부가 발표했다.
에퀼론 엔터프라이즈사가 운영하는 지상 유류탱크에서 기름이 새자 해안경비대는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즉각 대응조치를 취했다.
당국은 지난달 28일 발생한 진도 6.8의 지진으로 모두 400여명이 중경상을 입고 총 20억달러 가량의 재산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했다.
한편, 시애틀지역 병원과 신축공사장도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조 전문가들은 킹 카운티 법원 등 모든 행정건물들은 입주해도 좋을 만큼 안전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