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가 발표한 시 외곽지역 개발제한 조치에 교회지도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킹 카운티 의회는 지난 주 교통체증 유발을 이유로 도심 성장지역 밖에 교회나 학교 등 대형건물이 들어서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에 반발하고 있는 교계 지도자들은 학교와 교회를 주 성장관리법 상 규제대상에서 제외토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애틀-워싱턴주 가톨릭 협의회의 빌 갤런트 대변인은 킹 카운티의 조치가 월권행위라며 이는 종교집회의 자유를 침해하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킹 카운티의 조처에 반대하는 법안을 상정한 조이스 멀리켄 하원의원은 “지금까지 지방정부의 도시계획을 적극 지지해왔지만 이번 조치는 비극”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지방정부의 결정에 제동을 거는 행위는 정책을 왜곡시키는 적절치 못한 처사라고 맞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