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할 수 있다’는 정신이 중요”

2001-01-1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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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락지사 제2 임기 취임...의회에 초당적 협조 요청

게리 락 주지사는 10일 교육문제가 자신의 제2 임기 중 최우선 과제임을 재확인하고 민주·공화 양당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주의회에 초당적인 협조를 주문했다.

지난 해 선거에서 공화당의 존 칼슨 후보를 일방적으로 누르고 재선된 락지사는 주의회가 혁신적이며 ‘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교통, 수자원, 에너지, 교육문제 등 산적한 현안 해결에 나서주도록 요청했다.
락지사는 이날 주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취임연설을 통해“정부도, 의회도 정치정략을 떠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교육지사’로 불릴 만큼 교육문제에 치중해온 락지사는 교사에 대한 성과급 지급 등을 포함한 새로운 교육개혁안을 제시하고 제한 규정이 많은 현행 교육관계법을 철폐, 오는 2004년까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논란을 빚고 있는 교원급여 인상문제와 관련해 그는“탁월한 실력의 교사들은 이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하고 양질의 교사 유치를 위한 처우개선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락지사는, 또 각종 주정부 서비스 감축과 유보예산의 대대적인 활용 및 주민투표로 승인 받은 교사봉급 인상안 등이 반영된 자신의 예산안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교통문제에도 언급한 락지나는 교통부를 보다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부처로 만들기 위해 의회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세부적인 부문의 예산지출 문제도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 선출된 샘 리드 총무장관, 마이크 크라이들러 보험 커미셔너, 덕 서덜랜드 토지 커미셔 등 8명의 각료들도 이날 각각 취임식을 갖고 집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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