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주택매매 줄어들어

2001-01-1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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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전보다 8.5% 감소, 가격은 상승세 지속

킹 카운티 지역의 주택거래가 1년 전보다 줄어들었지만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 북미 부동산 전문업체인 NMLS는 지난 12월 킹 카운티의 주택 및 콘도 매매가 전년 동기대비 8.5% 감소했고 거래가 진행중인 주택도 5.7% 줄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부진한 거래상황에도 불구하고 매매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7%가 오른 23만4천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NMLS는 공급에 비해 수요가 크게 줄어 앞으로는 가격상승도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매물로 나온 주택 수가 1년 전에 비해 무려 19%나 증가, 주택매매에 소요되는 기간도 평균 46일로 종전보다 4일 정도 늘어났다.
콜드웰 뱅커의 윌리엄 리스 사장은 이같은 상황을 “과열상태에서 정상적인 시장으로 돌아오는 초입단계”라고 분석하고 올해 1/4분기의 주택경기를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한편, 12월 중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7.8% 오른 19만3천달러, 피어스 카운티는 6.2% 오른 14만9천달러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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