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협의회 창립 12년만에 이사회 구성
서북미 한인학교 협의회(회장 이민노)가 창립 후 12년만에 처음으로 이사회를 구성, 2세 민족교육을 위한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학교 협의회는 지난해 10월 교사연수회 개최를 계기로 이사회를 발족하고 초대 이사장에 전 재미 한인학교 협의회 회장 및 이사장을 역임한 황보 철씨를 선출했다.
90년 전국협의회 회장 재직시 동부지역에만 국한됐던 한인학교 지역협의회를 서부까지 확산, 서북미 한인학교 협의회 결성을 주도한 황보 이사장은“협회 차원의 행사를 늘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한인사회에 민족교육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황보 이사장은 또 민족교육은 특정인들의 활동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의 사역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금 음악회 등을 구상하고 있는 협의회 이사회는 2월10일 시택 매리옷 호텔에서 1차 정기회의를 갖는다.
이 협의회는 현재 연3만달러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중 25%는 본국 지원, 20%는 회원학교 회비, 나머지는 단체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은퇴 후 작년 7월 매릴랜드서 시애틀로 이주한 황보 이사장은 서북미 지역 협의회는 정치나 파벌의식 없이 순수한 사명감으로 봉사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