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타코마 감소, 머킬티오-에버렛은 증가세
워싱턴주 내 각급 학교의 이중언어 교육 신청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교육감은 1999-2000학년 기간 중 6만6천여 학생이 ESL 또는 외국어교육 프로그램에 등록, 전년대비 6.7%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1998-1999년도에 9.1% 늘어난 것과 비교할 때 지원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 머킬티오와 에버렛 교육구는 이중언어교육 신청자가 무려 45%나 늘어난 반면 시애틀과 타코마 지역은 2.5%와 9.2%씩 각각 감소했다.
당국은, 여전히 총 159개 언어에 달하는 이민자 자녀의 이중언어 교육을 담당할 교사수가 크게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
주 전체적으로는 영어실력이 부족한 학생들 가운데 68%가량이 자신들의 모국어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어는 스페인어·러시아어·베트남어·우크라이나어·캄보디아어·타갈로그어와 함께 주내 학생 1천명 이상이 사용하는 주요 언어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