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내 건설·제조업체 70%가 구인난 호소
워싱턴주의 기능인력 수요가 점차 늘고 있으나 공급이 크게 부족, 청소년 직업교육 강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노동 훈련교육위원회(WTECB)는 주내 기업체 가운데 64%가 기능직 사원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WTECB 보고서는 기능인력의 부족현상이 워싱턴경제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하이텍 분야의 기술인력 부족이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일반 산업분야의 업체들도 만성적인 기능직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다.
WTECB는 지난 97~98년의 경우, 3만여명의 기능직 인력이 필요했으나 고교졸업 후 직업훈련 과정을 이수한 인원은 2만2천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건설 및 제조업체 의 경우는 70% 이상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주로 직업학교나 도제, 직업준비과정 등을 통해 기술인력을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능직 사원들의 임금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치과 기공사의 평균 연봉은 6만9천달러, 킹 카운티 소방대원은 6만달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