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문파업 새 중재자 나서

2000-12-2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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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 중재위원장 개입으로 극적 돌파구 기대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는 시애틀 양대 신문사 노조의 파업에 연방 중재자가 개입, 극적인 돌파구 마련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 초 보잉사의 장기파업사태를 성공적으로 중재했던 연방 중재위원회(FMC)의 리처드 반스 위원장이 두 신문사의 노사협상 타결 모색에 나섰다.
그는 “사태가 점차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우려한다”고 밝히고 양측의 의견을 청취한 뒤 중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회사측은 새 로 제시한 임금안에 대한 답변시한을 정하고 대체직원의 정식채용을 발표하는 등 노조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여왔다.
하지만 노조는 회사측이 정한 시한을 넘긴 오는 23일에 전체 노조원 투표에 붙이겠다고 밝히는 등 노사분규가 점차 혼미한 상황으로 치닫고있다.
노조 대변인 아트 틸은 “우리 모두는 타협을 원한다”며 연방중재자의 개입으로 노사협상의 원만한 타결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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