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한인회 이은 새 추세…1월15일로 등록마감 연기
워싱턴주 한인 상공회의소(회장 장경식)가 새 회장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상공회의소 선거관리 위원회(위원장 김홍열)는 2001년도 회장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20일까지 등록한 사람이 없어 마감을 1월15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김위원장은“그 동안 서너명의 인사들과 접촉했으나 모두 고사해 등록후보를 못 냈다”고 말했다.
장경식 회장은 등록기한이 연기됨에 따라 28일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정기총회도 1월23일로 순연된다고 말했다.
장회장은 접촉했던 인사들이 모두 사업과 협회 일을 충실히 병행할 수 없어 고사했다며 내달 15일까지는 반드시 등록후보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 번이나 등록마감을 연기하고도 후보를 내지 못한 타코마 한인회(회장 당순복)에 이어 상공회의소도 회장후보를 못낸 것은 한인사회에서 단체장 감투의 인기가 퇴색되고 있는 세태를 반영한 것으로 일부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