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주, 올 들어 227건... 경비원 증강, 방탄벽 설치도

2000-09-2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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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의 은행강도 사건이 올해 신기록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수사국(FBI)은 올 들어 주 내에서 모두 227건의 은행강도 사건이 일어났고 그 중 절반이 넘는 129건이 킹 카운티 내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에만도 두건의 은행강도 사건이 일어나 투킬라에서 한 용의자가 검거됐고 벨뷰 스퀘어 몰 인근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턴 범인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FBI는 지난 수년간 워싱턴주를 전국 5대 은행강도 다발지역 가운데 하나로 지목해 왔다.
최근 수년간 강도사건이 빈발하자, 주 내의 각 은행들은 경비원을 증강하고 이들의 훈련을 강화하는 동시에 창구직원과 고객 사이에 투명 방탄벽을 설치하기도 했다.

일반인의 예상과는 달리, 실제로는 대다수의 은행강도들이 무장을 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FBI는 96-97년 사이에 주 내에서 발생한 은행강도 사건의 범인들 가운데 불과 25%만이 무기를 소지했다고 말했다. 또한, 범인 체포율이 평균 80% 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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