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S, 인터넷시장도 눈독

2000-09-2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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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닷넷(.NET)’사업개시 발표...하드 드라이브 추방

마이크로소프트사는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인터넷 사업분야에서도 제왕자리를 차지하려는 야심찬 작업에 착수했다.

MS는 궁극적으로 컴퓨터의 하드 드라이브를 인터넷의 저장 및 프로그래밍 기능으로 대치할 닷넷(.NET)사업을 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티브 볼머 사장은 닷넷의 출범은 MS의 25년 역사에서 「커다란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들은 PC사용자들이 인터넷 접속을 통해 MS의 거대한 컴퓨터에서 필요한 프로그램, 워드 프로세서와 스프레드시트 등을 저장할 수 있게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컴퓨터에서 하드 드라이브의 기능이 필요 없게 되므로 앞으로 수년 내에 휴대폰이나 손바닥 크기의 PC를 이용한 인터넷 접속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독점 소송의 상소법원 이송으로 시간적 여유를 갖게된 MS는 인터넷 솔루션사업에 있어서도 오라클이나 선 마이크로시스템 등과 같은 라이벌사와의 경쟁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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