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짓궂은 농담에 520번 다리 막혀

2000-09-2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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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들이 버스에“폭발물 장치”소리쳐...3시간동안 혼잡

지난 25일 저녁, 520번 다리 상에서 어처구니없는 폭발물 소동이 벌어져 퇴근길이 장시간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트럭에 탄 청년 3명이 지나가며 메트로 버스에 폭탄이 장치돼 있다고 소리쳐 운전사가 버스를 길가에 세우고 35명의 승객을 신속히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긴급 출동한 주 순찰대원들이 520번 다리 양쪽 방향을 폐쇄하고 버스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시애틀과 이스트사이드를 연결하는 이 다리의 통행은 3시간만에 재개됐다.


이 소동으로 인해 520번 도로의 동쪽방향 차량들이 몬트레이크 Blvd.에서 빠져나가는 등 큰 교통혼잡이 초래됐다.

폭발물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메트로 버스들은 대신 I-90번 다리로 우회, 많은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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