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글 유권자 용지 창고서 낮잠

2000-09-2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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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단체들 입수방법 몰라...DSHS서 7개국어판 배부

한국어로 된 유권자 등록용지가 창고에 1천장이나 쌓여있는데도 관련 한인 단체들이 이를 신청하지 않아 그대로 방치돼 있다.

주 보건사회부(DSHS)는 영어를 몰라 투표를 기피하는 이민자들을 위해 한국·캄보디아·중국·라오스·러시아·스페인·베트남 등 7개 국어로 번역된 유권자 등록용지를 비치하고 있다.

최근 한인 전문인협회(KAPS), 시애틀 한인회 등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나 한국어로 된 용지가 거의 눈에 띄지 않아 한인들이 불편해 하고 있다.


아시안 상담소(ACRS) 시민권 강사인 채정민씨는 예전같으면 아시안 상담소에 한국어 등록용지가 비치돼 한인 노인들이 투표에 참가하기가 좋았는데 올해엔 구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어 유권자 등록용지가 필요한 단체는 DSHS의 「Agency Based Voter Registration Form Warehouse」로 팩스(360-664-0597), 필요한 매수와 단체 이름 등을 적어 보내면 2~3일내 우편으로 배달된다.

페더럴웨이 등지에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이종식 시애틀 한인회 기획실장은 한국어로 된 유권자 등록 용지엔 부재자 투표 (Absentee Ballot) 신청난이 없으므로 노란색 카드로 된 용지를 첨부해 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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