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교 코앞에 두고 버스 통학통학로 환경개선 시급

2000-09-2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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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 카운티, 스쿨버스 예산 늘자 인도 환경 개선 추진

시애틀 지역 학교들이 보도시설 미비와 통행 차량 급증으로 근거리 거주 학생들까지 스쿨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우로 밝혀졌다.
이사쿠와 교육구의 경우, 지난해에 위험한 인도와 교통량증가로 학교에서 불과 2블럭 이내의 학생들을 위한 버스운행에 50만달러나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킹 카운티 의회는 올해 모두 12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 학교 부근의 보도 신설 및 확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심지의 교육구들은 예산부족을 들어 시 및 주 예산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도보시설 확충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많은 교육구들인 차량 운행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방편으로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 보다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현재 주 정부에서 학교까지 1마일 이내의 통학생들에게는 초등학생이나 장애학생을 제외하고는 버스 운행 비용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관계자들은 그나마도 학생 1명당 연간 230달러의 주 정부 보조비가 실제 소요비용에 크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사쿠와 교육구 대변인 매리 웨고너는 도심지 학교의 경우는 통학로가 마땅치않아 1마일 이내 거주학생들까지 버스로 통학시키는 상황이라며 주 정부의 버스비용 계산방식이 통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이사쿠와 교육구에서 근거리에 거주하는 1천3백명의 학생들이 스쿨버스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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