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S 이사쿠와 캠퍼스 곧 착공

2000-09-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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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 에이커 규모에 1만2천명 수용...시당국 승인 받아야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지난 2년간 은밀히 추진해온 이사쿠와 신 사옥 건립계획을 조만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총 150에이커의 부지에 추진중인 MS의 하일랜드 캠퍼스는 1만2천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개발계획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밝혔다.
이곳에는 4-5층 규모의 빌딩 수십 동이 들어설 예정인데, 총 건평이 3백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쿠와시 도시개발위원회(UVDC)는 시민공청회의 환경평가를 거쳐 MS의 건축계획에 대한 허가여부를 결정한다.
MS의 댄 리치 대변인은 아직 확정된 계획은 없으나 사세확장에 걸 맞는 업무공간의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자세한 추진내용의 공개를 피했다.


하지만, 그는 이사쿠와는 레드몬드 본사와는 15~20분 거리기 때문에 개발과 관련한 행정적인 문제가 완료되면 곧 착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들은 MS가 캠퍼스건설에 착수할 경우 인근도로건설에 3천2백만달러, 상하수도 등 기반공사에 1억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이사쿠와 하일랜드일대에는 샤핑센터와 3천여 채의 주택 및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그러나 MS의 주요 건설 프로젝트는 I-90 선셋 인터체인지와 도로확장 공사가 완료되는 2002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는 MS의 독점금지법 위반에 대한 사법부의 최종판결이 기업분할로 확정될 경우 이로 인해 탄생하는 새로운 회사가 이사쿠와에 본사를 세울 것이라는 추측을 해왔다.

리치 대변인은 지난 97년 이후, MS의 퓨젯 사운드 지역 종업원 수가 1만5천명에서 2만2천명으로 늘어나 레드몬드 본사의 확장을 통해 증원인력을 수용하기에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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