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간 파업 종결...시간당 임금 3.42달러 인상 합의
지난 2년간 끌어온 스포켄 소재 카이저 알루니늄사의 노사분규가 새로운 임금 계약안의 체결과 함께 타결됐다.
노사 양측은 원만한 급여인상과 500명의 인력감축에 합의하고 5년간의 새로운 고용 계약안에 서명했다.
이번 계약안은 시간당 임금을 3.42달러 인상하고 퇴직후의 의료보험을 12년간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있다.
카이저는 타코마와 스포켄 등을 포함, 3개 주에서 2천9백여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스포켄 공장은 98년9월부터 파업으로 가동이 중단됐었다.
레이몬드 밀초비시 사장은 “새로운 계약안으로 카이저가 앞으로 수년간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대규모 감원계획으로 촉발된 카이저의 노사분규로 회사측은 대체인력을 고용하고 지난해 1월부터는 노조원들의 공장 출입을 봉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