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경찰의 흑인 절도범 사살사건을 조사해온 연방수사국(FBI)은 해당 경찰관의 인종적인 동기 개입은 없었다고 결론 지었다.
FBI는 연방검찰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백인 경관인 토미 도란의 총격은 정당한 업무수행이었고 피해자인 데이비드 워커의 민권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인권단체인 NAACP와 워커의 유가족으로부터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정신 질환자로 알려진 워커는 퀸 앤의 한 수퍼마켓에서 주스를 훔쳐 달아나며 점원들에게 총격을 가했었다.
그는 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칼을 휘두르며 도주하다 도란경관이 쏜 총을 가슴에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관계자들은 경찰국 내부조사와 카운티 배심원 심리에서 이미 무혐의 판정을 받은 도란이 연방검찰로부터 기소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