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인 집단폭행 10대 한 명 자수...두 사건 연관 여부 조사
새로운 우범지역으로 악명을 떨치고있는 시애틀 도심의 벨타운에서 또 30대 흑인 여성이 피살된 가운데 지난달 발생한 집단폭행 사건의 10대 용의자 한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15일 새벽 벨타운에서 범행 후 도주하려던 20대의 흑인 용의자를 입건했으나 그가 최근 발생한 일련의 폭행사건에 관련됐는지 여부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자수한 17세 소년을 즉시 구속하고 폭행 강도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조사를 위해 킹 카운티 소년원에 구금했다고 밝혔다.
시애틀에 거주하는 이 소년은 누나로부터 자수를 권고 받고 경찰에 출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44세의 남자에게 뭇매를 가한 4명의 폭행범 가운데 한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인근 주민이 비디오 카메라로 현장을 촬영, 방송국에 제공함으로서 연속적으로 TV에 방영돼 가해자의 신원이 노출됐었다.
이로서 이 사건과 관련해 모두 2명이 검거됐는데, 경찰은 두 명의 다른 용의자 검거를 위한 탐문조사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