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창묵 박사 SCA 강연,시애틀 교외지역 비중 커져
손창묵 워싱턴주 수석 경제 자문관은 미국의 경제 호황이 앞으로도 2~3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손박사는 13일 킹카운티 교외 시협의회(SCA) 월례 회의에 초청강사로 나와 미국과 워싱턴주의 경제에 관해 강연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시애틀 골프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이 디너파티에는 페더럴웨이·켄트·아번 등의 시장 및 시의원 100여명이 참석, 손박사의 강연을 들은 후 질문응답 시간을 가졌다.
손박사는 미국이 지난 30년간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누려왔으며 낮은 실업률에 인플레이션도 2%선을 유지하는 등 도저히 믿기 어려운 호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경제에 관해 손박사는 워싱턴주가 60년대와 달리 더 이상 보잉에게만 의존하는「원 컴퍼니 타운」이 아니라며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텍 업체들 덕분에 보잉의 큰 영향 없이도 주 경제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시애틀 외 지역의 인구·수입·주택 등이 시애틀시에 비해 2배정도 빠르게 늘어난 사실을 자료를 통해 설명하며 시애틀 교외지역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SCA에는 시애틀시를 제외한 킹 카운티 30여개 시의 시장 및 시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페더럴웨이시의 린다 코치마 부시장은 SCA 회의 때마다 세미나나 강연을 듣지만 주 경제 수석 자문관이 직접 나와 강연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팅은 쇼어라인시가 주관, 이승영 쇼어라인 시의원이 손박사에 대해 소개했다. 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장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