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살상 무기 사용 성공적

2000-09-1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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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경찰, 전기쇼크 이용한「테이저」로 범인 체포

흑인 절도범 사살 사건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시애틀 경찰국이 마침내 범인 검거에 비살상 무기를 사용,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경찰은 지난 7일 저녁, 이스트레이크 애비뉴에서 칼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정신질환 자를 전기 쇼크를 이용한 「M-26 테이저」로 기절시켜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테이저가 위험한 상황에서 경관이나 범인의 신체손상 없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시애틀 경찰국 SWAT팀의 스티브 워드 경관은 “이방법의 장점은 장비를 발사할 경우 바로 범인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입가격이 4백달러인「테이저」는 전기쇼크를 보내는 미세한 선으로 연결된 작은 갈퀴를 발사해 목표 대상에 순간적으로 근육마비를 일으키게 한다.
지난 4월, 경찰이 정신질환자인 흑인 데이빗 워커를 사살, 큰 물의를 일으킨 후 폴 셸 시장은 경찰에 비살상 무기의 사용을 강구하도록 주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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