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창묵 박사 출판 기념회...쉬운 글체,‘가정생활의 지표’
워싱턴주 경제수석 자문관 손창묵 박사의 수필 집「안에서 본 미국, 밖에서 본 한국」출판 기념회가 9일 타코마 중앙도서관에서 열렸다.
본보 후원, 아태 문화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회엔 문병록 총영사, 신호범 주 상원의원, 이승영 쇼어라인 시의원 등이 나와 책의 출간을 축하했고 미술협회의 조영철씨등이 독후감을 발표했다.
본보의 가장 인기 있는 칼럼중 하나로 7년전부터 연재되고 있는 손박사 칼럼을 빼놓지 않고 읽고 있다는 주부 김정호씨는 경제학자지만 경제이외의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단순하면서도 무게 있게 쓴 그의 글을 읽고 자녀교육 등 미국에서의 가정생활의 지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영 시의원도 주류사회에서의 「닥터 손」의 위상은 한인사회에서 알고 있는 것 이상이라고 지적하고 이런 손박사가 한인 서민들에 어필하는 글을 쓴다는 사실에 경탄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손박사는“같은 시대에 같은 장소에서 살고 있다는 것은 큰 인연이다. 이런 워싱턴주 한인들의 삶의 숨결을 대필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난 후 다시 첫 페이지로 돌아갔다는 한 독자의 편지를 받고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손박사는 기념회 장에 화환을 일체 사양했고 참석자들도 자신의 글을 좋아하는 독자들과 지기들만으로 제한했다.
서울의 용안 미디어사가 발간한 이 책의 표지에는 아태문화센터 서인석 이사장의 한국 전통 담 그림이 실려 있다.
책주문은 APCC / P.O. Box 112157, Tacoma, WA 98411-2157로 책값은 13달러(세금 및 우송료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