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억달러 수주 임박...아시아 지역 등 항공기 수요 급증
보잉사가 이미 지난해 전체보다 많은 50억달러 상당의 항공기 주문을 확보, 지속적인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소식통은 현재 상담이 진행중인 777기 20~25대의 계약이 수주 내에 확정되고 중국이 지난 97년 이후 최대규모인 737 모델 중심의 40~60대를 주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잉 관계자들은 자세한 언급을 피하고 있으나 호주의 콴타스항공과 에어프랑스 등이 신형 777기를 10여대씩 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아시아 경제의 급속한 회복으로 상당수 항공사의 수익이 폭증하고 국내경기의 장기호황으로 여행수요가 크게 늘어 항공기 수요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연료 값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상승하자 각 항공사들은 낡은 항공기를 연료효율이 뛰어난 신형기로 대거 교체하고 있는 것도 보잉의 사업전망을 밝게 해주는 요인이다.
항공기 수요가 크게 늘자 보잉의 주가도 올 들어 35%나 올라 지난 98년 초 이래 최고가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