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마켓마다 추석용품 세일...노인회들도 한가위 잔치
한국 마켓마다 송편, 밤, 대추 등 추석식품을 세일하고 한국의 부모 친지들에게 선물을 보내거나 송금하는 한인들의 모습이 늘어나 추석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한국 식품점들은 추석을 나흘 앞두고 밤, 대추, 정종 등 제사용품과 동태 전감, 햇과일 등을 세일한다. 일본식품점 우와지마야도 금주를 한국주간으로 정하고 조기, 한국 교자상 등을 할인판매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 등서 취급하는 고국 통신판매를 통해 고국의 부모나 친지에게 갈비, 과일세트 등을 보내는 한인들도 눈에 띄고 있다.
추석의 대표적인 식품은 역시 송편. 타코마의 무궁화떡집 등 떡공장들도 밀려오는 주문 때문에 일손이 모자라 10명정도씩 임시로 채용, 밤샘 일을 하고 있다.
한국 송금을 상담해주는 퍼시픽 유니온 뱅크 시애틀 사무소의 김명준 소장은 한국에 전신 송금할 때 은행구좌가 없을 경우 개인수표는 조회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캐시어스 체크가 좋으며, 송금자의 신분증을 꼭 지참할 것을 권했다.
에드먼즈 부한 식품점에 들른 벨링햄의 주부 신순자씨는 “시어머니가 근처에 살고 계셔 추석이 되면 식구들이 한데 모여 차례를 지낸다”며 추석용품을 이것저것 둘러 봤다.
한편, 시애틀 통합 노인회등 한인 노인회들도 한국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토란국, 나물 등을 특별히 마련, 추석잔치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