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최고 노른자위 땅 놓고 스타벅스, SBC 대결
시애틀 커피 전문회사들의 치열한 매장확보 경쟁으로 다운타운에 있는 한 점포의 임대료가 사상 최고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레이크 센터 뒤편인 파인과 4 애비뉴 사이의 코너에 위치한 이 점포를 놓고 스타벅스와 시애틀 베스트커피(SBC)가 평방 피트당 2백달러 이상의 렌트를 제시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두 라이벌 커피회사의 대립으로 결국 임대료가 평방피트 당 25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평방피트 당 200달러 씩만 계산해도 870 평방피트 규모인 이 점포의 연간 임대료는 무려 17만4천달러에 이른다. 즉, 한잔에 2달러10센트인 라테 커피 8만2천잔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웨스트레이크 센터가 개장한 88년이래 SBC가 임차해온 이 점포는 내년 7월에 임대계약이 만기된다.
이에 따라, 시애틀의 3대 커피회사가 매장을 차지하기 위해 경합을 벌였으나 툴리스 커피는 과다한 임대료로 이미 손을 든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