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KK 수령에 거액 배상 요구

2000-09-0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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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안 민족」제소 인권변호사, 1천1백만달러 청구

백인 우월 단체인「아리안 민족」의 추종자들에 의해 폭행 당한 모자가 1천1백만달러의 배상을 요구했다.

아이다호주 쿠어 달렌에서 열린 재판에서 인권 변호사 모리스 디스는 전국의 혐오단체들에 일벌백계의 경종을 울려주기 위해 이처럼 큰 배상액이 판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디스 변호사는 빅토리아 키난과 그녀의 아들 제이슨이 입은 손해 보상 차원에서 1백26만달러, 처벌보상으로 1천만달러를 각각 요구했다.


그는“법정에서도 거짓말을 일삼는 사악하고 위험스러운 사람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야한다”며 이를 계기로「아리안 민족」이 파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피고인 「아리안 민족」지도자 리처드 버틀러는 이번 사건은 영내 경비원들이 저지를 일로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으로 일관했다.

그는 키난 모자에 폭행을 가한 두 명은 규율을 어기고 술을 마신 후 사고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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