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골수 기증해 양반석군 돕자

2000-09-0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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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타코마 중앙장로교회서 캠페인

골수암 등을 앓고 있는 포트 오챠드의 양반석군(11)을 구하기 위해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타코마 중앙장로교회(담임 박성규 목사)에서 골수기증 캠페인이 벌어진다.

3년전 맹장수술을 하다 아들이「골수이형성 증후군」이란 진단을 받은 포트 오챠드의 양재직·혜선씨 부부는 아들에게 골수를 기증해 줄 한인을 애타게 찾고 있다.

골수는 혈액 형질이 같아야만 이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이나 같은 민족 중에서만 가능하다.


그러나 미 골수기증 협회 데이터 뱅크에는 한인 골수 기증 등록자가 적어 한인 혈액 불치병 환자들이 타민족에 비해 애를 먹고 있다.

10일 열리는 캠페인에는 퓨젯 사운드 혈액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나와 등록 신청서 작성을 도와주고 혈액을 채취한다.

현재 서북미 지역엔 양군 외에도 박 에스터씨(33)가 혈액병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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