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끔찍한 10대 폭행 잇따라

2000-09-0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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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세 소녀가 망치로 보호자 구타...15세 친구도 공범 혐의

자신을 돌보는 보호자를 장도리로 구타하고 테이프로 손을 묶은 후 4시간 동안이나 감금한 텀워터의 10대 소녀 2명이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한 경찰은 13세의 소녀와 두 살 위인 그의 친구는 주도면밀한 계획 하에 이 같이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 소녀는 차안에서 자신의 보호자인 바바라 파크스(25)의 뒷머리를 망치로 여러 번 내려치고 테이프로 손을 묶은 후 친구와 함께 장시간 차를 몰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두 소녀는 1급 살인미수혐의와 1급 유괴혐의로 서스턴 카운티 소년원에 수감됐다.

파크스는 자신이 결혼을 위해 타 주로의 이사 계획을 세우자 이 소녀가 버려질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그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타코마에서 불량 10대 소년들이 행인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지 불과 1주일만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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