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머킬티오에 도로분쟁 조짐

2000-09-0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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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로상에 출입문 설치...이웃 주민들 통학·샤핑에 큰 불편

지난달 머킬티오 남단 도로상에 출입문이 설치된 뒤 다른 도로로 우회할 수밖에 없게된 이웃 주민들의 항의가 거세게 일고 있다.

논란을 빚고 있는 출입문은 세인트 앤드류스 드라이브에 설치된 것으로 통학이나 샤핑을 위해 많은 이웃 주민들이 사용하는 도로다.

머킬티오 이웃 지역 주민들은 도로가 봉쇄되면 아이들의 왕복 통학시간이 평소보다 두 배인 2시간 가량 걸릴 것이라며 항의하고 있다.


머킬티오시는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과속차량 통제를 목적으로 이 출입문을 설치하고 자물쇠를 채웠다. 해당지역 주민들은 건설비로 가구당 2백50달러씩 냈다.

시 당국은 출입문 설치에 즈음해 학교나 소방당국 등 관련기관에 노선이나 접근방법을 재조정하도록 통보했다.

출입문 설치로 「윈드 앤드 타이드」나 「피크닉 포인트」지역의 버스노선마저 운행중단 될 위기에 있어 출입문을 사이에 두고 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 팽팽한 찬반시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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