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사건 모방 흑인 청소년들, 행인 구타 금품 강탈
타코마에서 일어난 10대 집단 폭행을 모방한 유사 사건이 최근 시애틀 다운타운 지역에서도 발생했다.
시애틀 경찰국은 지난 31일 하오 7시부터 자정 사이에 불량청소년 6명이 벨타운 지역을 지나는 행인을 구타하고 금품을 강탈한 사건이 여러 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이들 15~20세 흑인 청소년들은 20~30대의 백인 남자들을 대상으로 폭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피해자 가운데 2명은 얼굴에 상처를 입고, 긴급 출동한 소방구급대의 응급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퀸앤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범인수색에 나섰으나 용의자검거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목격자와 피해자들은 범인들이 붉은색 자켓과 셔츠를 입고 머리는 삭발한 모습이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