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찰견도 엄연한 경찰관”

2000-09-0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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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경찰국, 임무 수행중 윤화로 죽은 경찰견 추모

범인 추적 중 차에 치어 순직(?)한 경찰견의 추모행사가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시애틀 경찰국은 31일 임무수행 중 죽은 독일 산 셰퍼드 「쉬어칸」의 추도식을 샌드 포인트 해군사관학교 강당에서 엄숙하게 거행했다.

관계자들은 경찰견에 빛을 발하는 재킷을 착용시키는 등 보호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차량통행이 많아「쉬어칸」이 윤화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K-9」부서(수색견을 사용하는 수사팀)의 마이크 루이스 경관은“「쉬어칸」이 사고 당시 범인 추적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며 안타까워했다.

K-9 파트의 한 경관은 도시의 차량통행이 많아 임무수행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애틀 경찰국 소속의 경찰견 가운데 아마도 절반 정도는 윤화로 죽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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