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직 경관에 또 평결 불일치

2000-09-0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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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심원 한 명,“데이비스의 현금도난 혐의 증거부족”고집

살인사건 현장에서 1만달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은퇴경찰관에 대한 두 번째 재판도 배심원 평결 불일치로 끝났다.

킹 카운티 지방법원에서 30일 열린 공판에서 배심원 한 명은 전직 경관 소니 데이비스가 돈을 절취했다는 증거가 미약하다는 의견을 고집했다.
이 배심원은“법정에서 밝혀진 모든 증언 내용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다”며 데이비스가 무죄라는 자신의 확고한 결정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앤소니 워트닉 판사는 이 케이스에 대해 재판 무효를 선언했다.


나머지 11명의 배심원들은 데이비스가 지난 96년 아파트 살인사건 현장에서 피해자 소유의 현금을 훔쳤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놈 멀랭 시 검사는 데이비스를 세 번째 재판에 회부할지의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인데, 관계자들은 세 번째 재판이 킹 카운티에서는 이례적인 케이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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