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도 지구 온난화 재앙"

2000-07-2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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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단체 경고...홍수·가뭄으로 엄청난 농업 피해 예상

지구 온난화 현상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며 워싱턴주에도 이로 인해 홍수나 가뭄 등 심각한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사회적 책임을 위한 의사회(PSR)’ 워싱턴 지부는 최근 보고서를 발표, 공해 척결을 위한 극적인 노력이 없을 경우 워싱턴주도 재앙을 입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틴 플렉 PSR 워싱턴지부장은 “종종 이러한 징후가 나타날 때는 조치를 취하기에 이미 때늦은 경우가 많다”며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점진적 사망」이라는 재목의 이 보고서에서 PSR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는 보다 빈번한 폭풍우를 일으켜 워싱턴지역에 홍수를 초래하고 산의 눈 녹은 물로 하천이 범람하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기온의 상승으로 눈이 조기에 녹아 내리고 여름이 지금보다 길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임파성 질환을 일으키는 진드기와 같은 위험한 해충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머실 PSR 사무총장은 공포심을 조장하려는 의도는 없다며“공해와 지구온난화가 계속될 경우 워싱턴주의 농업 체계에도 엄청난 충격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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