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숙자 살해 10대에 유죄평결

2000-07-1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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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급살인 혐의로 23~30년형 선고 예상...두 공범보다 가혹

지난 8월 I-5 고속도로 육교 아래에서 기거하던 한 무숙자를 무참하게 살해한 세 명의 10대 소년 가운데 마지막 한 명에도 유죄평결이 내려졌다.
킹 카운티 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셸튼 머스그레이브(19)에 1급 살인혐의를 적용, 유죄판결을 내렸다.

담당 검사는 이들 청소년이 ‘유별나게 잔인한 살인행위’를 저질렀다며 중형에 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들은 다른 10대 두 명과 함께 데이비드 밸린저(46)를 칼로 찔러 살해한 머스그레이브에게 23~30년의 중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평소에 알고 지내던 밸린저를 발로 걷어차고 칼로 18차례나 찔러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두 명 가운데 제이 스튜어트는 이미 17년형을 받았고 마이클 캐피는 오는 9월로 예정된 선고공판에서 유죄인정 협상을 통해 8년형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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