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인종 대회로 자리잡아...총영사상엔 이주현 양
한인 미술인협회(회장 김 향)가 주최하고 본보가 후원한 제8회 서북미 학생 미술대회에서 대회 사상 처음으로 비 한인계 참가자가 대상을 차지, 이 대회가 다인종 행사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었다.
대만계 클레멘트 리(쇼어크레스트고 11학년)군은 지난 달 10일 시애틀 센터에서 열린 올 대회 참가자 130여명 가운데 가장 독창적인 화법을 구사, 심사위원들로부터 영예의 대상자로 뽑혔다.
시애틀 총영사상엔 이주현양(5학년)이, 금상엔 박휘재·안지현·유진이·안소은·권지희·이주현(10학년)·장은실양 등 7명이 각각 뽑혔다.
올 대회 작품심사는 엄주연(조지아 주립대학 명예교수), 남궁 요설(사진작가), 한정열(미술가)씨 등과 스캇 프리쉬 교수(시애틀대학), 페기 와이스(BOA 갤러리 디렉터)씨 등 5명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예년에 비해 작품 수준이 높아 입상 작품을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와이즈씨는 대상작품에 대해“분수대와 플라자 주변을 단색으로 처리, 생동감 있게 표현했으며 파란색의 스페이스 니들이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고 평했다.
대상에 뽑힌 이군은 “이 대회엔 두 번째 참가했는데 큰상을 받게돼 기쁘다. 그림공부를 따로 배운 적은 없으나 작가인 어머니가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쓸 때 옆에서 그림을 그리곤 했었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9월 11일부터 10월20일까지 콜럼비아 타워내 BOA갤러리에서 한 달간 전시되며 시상식은 1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 대회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학년.
▲대상(주지사상): 클레멘트 리(11).
▲시애틀 총영사상: 이주현(5).
▲금상: 박휘재(1), 안지현(6), 유진이(8), 안소은(9), 권지희(10), 이주현(10), 장은실(11).
▲특별상: 김유나(1), 이준협(1), 윤지수(1), 김로라(2), 한희영(3), 이수빈(3), 김인혜(4), 박창규(5), 이규창(6), 송민제(6), 케티 유(6), 황수진(8), 크리스틴 잭슨(8), 카이아 페리(8), 이유진(8), 세라 해드리(9), 스캇 하우크(9), 로렐 밤 (10), 이동근(10), 조이 퍼킨스(10), 조자연(11), 조근정(11), 이혜욱(12).
▲장려상: 리디아 심(P), 강찬영(1),김에리(1), 노아라(1), 길요셉(2), 이동혁(2), 박 제이드(2), 이성우(2), 안재용(3), 최미셀(3), 김 올리비아(3), 김하나(3), 임소미(3), 김혜영(4), 최에드윈(5), 김지태(5), 셸리 리옹(5), 유제이슨(5), 조영주(6), 제시카 주(6), 캐롤린 콜(7), 신 라라(7), 한수진(8), 이경주(8), 줄리아 유(8), 토리 러젤(9), 하이디 버지(10), 캠브라 라센(10), 이지희(10), 손성호(10), 에반 아폴리스(11),김병일(11), 김혜진(12),이수진(12), 이실비아(K).
▲입선: 강현구(1), 김제니퍼(1), 김알란(1), 전민주(2), 해나 미컬티(2), 문서희(2), 김은희(3), 김진규(3), 신인혜(3), 김민들레(4), 이소정(4), 사라 에다(5), 안 크리스티나(5), 전 카니(5), 김유리(5), 김수진(6), 코리 테세라(6), 이현철(8), 왓트 스미스(8), 벤 넬슨(9), 티파니 무어(10), 송민수(10), 린지 퍼킨스(11), 이준영(P), 주보라(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