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포그」시애틀로 이전
2000-07-12 (수) 12:00:00
흐리고 비가 자주 오는 날씨로 유명한 서북미 지역의 분위기에 걸맞게 레인코트의 대명사「런던 포그」가 시애틀로 본사를 이전했다.
회사 관계자들은 비용절감과 사업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전략으로 메릴랜드주 앨더스버그로부터 시애틀로 본사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런던 포그는 비가 적게 오는 이상기후(?)로 레인코트 판매가 저조해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낸 바 있다.
현재 종업원 780명을 고용하고 있는 런던 포그는 소매영업을 지양하고 백화점을 통한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144개 매장의 대부분을 폐쇄하고 30여개의 점포만을 유지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