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12,000여건 접수해 1/3가량 주인 찾아 돌려줘
시택공항에서 물건을 잃어버리면 찾을 가능성이 많다. 이 곳 분실물 센터( Lost & Found)가 전국 제일의 고객 서비스 실적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워싱턴주립대학(WSU)의 중소기업 개발센터는 전국의 주요 공항의 분실물 센터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시택공항을 톱으로 꼽았다.
매년 가방·카메라·안경·지갑 등 12,000여건의 분실물을 접수하는 시택공항 분실물센터는 이 가운데 약 1/3을 주인 손에 되돌려준다.
시애틀 항만청과 계약을 맺고 분실물센터를 운영하고 있는「워싱턴 웍스 (Washington Works)」는 2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훈련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데니스 햇치 분실물센터 운영과장은“일의 성격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은 탓인지 사람들이 이 비즈니스 분야의 잠재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현재 능숙하게 일하는 직원들 가운데는 채용된지 2개월밖에 안된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곳의 직원들은 분실물에서 발견된 신용카드나 영수증 번호를 추적해 주인을 찾아주기도 한다.
센터의 사무실 뒤편에 있는 분실물 창고에 보관된 물건은 일정한 기일이 경과하면 새로운 공간확보를 위해 비영리단체에 기증된다.
시택공항 분실물센터 전화는 (206)433-5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