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사쿠아 캠퍼스’ 건설 임박

2000-07-10 (월) 12:00:00
크게 작게

▶ MS, 3백만 평방피트 규모...분사 대비 아닌 사업확장 따라

마이크로 소프트사는 그동안 구상해온 이사쿠아 사옥 건립계획을 조만간 현실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쿠아시 관계자들은 MS가 이 지역에 1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3백만평방피트 규모의 거대한 사무용 캠퍼스를 짓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에 관한 구체적인 추진 일정은 수립되지 않은 상태라 실제 공사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댄 리치 MS 대변인은 90번 하이웨이 북단에 위치한 하이랜드 지구의 개발업자들과 진입도로나 상수도 등 기반시설공사에 대한 논의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공사에 착수한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MS가 연방법원의 명령에 따라 분사를 단행해야할 경우 이곳에 신축 계획인 캠퍼스가 분리되는 회사를 수용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그는 강조했다.


리치는“MS는 계속 성장하는 회사로 현재 3천여명을 충원해야할 입장”이라며 언론에 보도된 분사에 대비한 건물 신축설을 일축했다.
새로운 개발지로 부각되고 있는 하이랜드 지구는 이 같은 부인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30마일 가량 떨어져 있는 이 개발구역은 2,223에이커 규모로 최근 지반 다기지 작업이 시작됐다.

이곳에는 3,250채의 주택과 43만평방피트 규모의 상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물론 여기에는 MS의 캠퍼스 개발계획도 포함된다.
개발업자들은 이 지역의 2/3정도는 개방된 공간으로 공원과 야구장, 피크닉 장소 등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실률 1% 미만의 완전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는 이스트사이드 지역은 사무실 등 상업공간이 크게 부족한 상태여서 부동산업자들은 하이랜드지구 개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