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괄 예비선거 폐지에 냉담

2000-07-08 (토) 12:00:00
크게 작게

▶ 락지사, "무리한 선거제도 변경 추진은 실수" 성명 발표

주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일괄 예비선거」제도의 폐지 요구는 당내에서조차 신통한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의 게리 락 주지사는 당이 실책을 저지르고 있다며“본인은 현행 예비선거 제도의 즉각적인 변경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특정 정당에 가입한 유권자만이 그 당의 후보자에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선거법 개정을 요구한 폴 번트 주 민주당 위원장은 이의 관철을 위해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9월 예비선거에서 후보선출을 둘러싸고 상대적으로 다급한 처지에 놓인 민주당은 부동 층 유권자들을 흡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돈 벤튼 주 공화당 위원장은 공화당도 예비선거의 비공개 실시를 원하지만 “일정한 절차에 따라 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