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뷔페의 그레이스 김(왼쪽)사장과 박해준 주방장은 맛과 양에서 모두 고객을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자신한다.
뷔페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수십 가지가 넘는 메뉴 중 일부의 맛과 질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양껏 먹었으면 됐지”라고 이해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51가에 오픈한 뉴욕 뷔페는 손님들에게 양과 질을 모두 보장하는 고품격 고기 뷔페를 내세우고 있다.
갈비, 등심, 차돌백이 등 모든 소고기 종류와 돼지고기, 오리 고기, 닭고기는 물론 곱창 등을 29.99달러에 제공한다. 일반 식당에서 갈비 1인분에 20달러가 넘는 것과 비교하면 이같은 구이 메뉴에 족발과 보쌈 등 한인들이 좋아하는 고기 안주와 각종 일품 요리 및 6~7가지 스시가 제공되는 뉴욕 뷔페의 가격에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레이스 김 사장의 영업 방침은 간단하다. “음식은 거짓말을 못한다”는 것. 좋은 재료와 고급 메뉴로 마진이 적게 남더라도 “맛있는 집”이라는 소문이 일단나면 손님들의 숫자가 수입을 보장해준다는 믿음이다.
김 사장의 믿는 구석은 바로 주방장 박해준씨다. 한국과 미국 포함 40년 경력도 대단하지만 금강산, 청해진 등 그가 거쳐간 식당의 면면을 보면 뉴욕 한인사회에 그의 음식을 안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자랑이 허풍은 아니다.
“개업 전문 혹은 장사 안되는 집 살리는 주방장”으로 자신을 소개한 박씨는 “뷔페 음식 뿐 아니라 갈비탕, 육계장, 삼계탕, 매운탕 등 일반 런치 요리도 어디에 빠지지 않게 서비스한다”고 강조했다. 단체석도 널찍하다. 런치 가격은 12.99달러, 어린이 손님은 9.99 달러다. 10월부터는 투고 서비스도 실시한다. ▲문의: 718-321-2770
<박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