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여지 없다”…합의지체 비판에 “베트남은 19년” 항변
▶ “이란, 전쟁 전 대비 미사일 21∼22% 정도 보유…상당한 양”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협상 교착을 이란의 마지막 버티기 국면으로 평가하며 압박을 지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NBC 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은 강하고 자존심이 세지만 그들은 해야 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일들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고 (합의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4월 휴전에 합의한 후 종전안 초안을 만들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양쪽이 만족하는 결과물을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여러차례 종전이 가까워졌다며 합의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에도 기자들을 만나 "그것(합의)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성사된다면 주말 중에라도 이뤄질 수도 있다"며 "이론적으로는 그들이 문서에 서명하는 데 상당히 가까워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지나치게 길어졌으며 신속하게 이란과의 협상을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는 의견을 비판하며 "이런 일들은 수년이 걸린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주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제 3개월째다. 알다시피 베트남 전쟁은 19년이나 지속됐다"며 "사람들은 그저 '언제 이길건가'라고만 묻는다. 내가 민주당 당원이었다면 아무도 그런식으로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주요 드론공장, 발사대, 미사일 제조 공장을 파괴했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그들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비율로 따지면 (그들이 원래 보유한) 미사일의 21∼22% 정도"라며 "상당한 양이지만 우리가 처음 공격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