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리 강훈식 유력… 비서실장은 천준호 거론
2026-06-06 (토) 12:00:00
우태경 기자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5일 파악됐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차출될 가능성이 높다.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사임을 앞둔 김민석 국무총리의 후임에 강 실장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여권 고위 관계자는 한국일보에 “집권 2년 차를 맞은 이재명 정부가 개혁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 상황에서 강한 리더십을 가진 총리가 필요하다”면서 “강 실장 본인도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당초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에는 강 실장을 포함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강 실장으로 무게추가 기울게 된 배경에는 ‘젊은 실무형 총리’를 통해 국정 동력을 강화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이날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총리는 제게 맞는 직분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총리 후보 지명 가능성을 부인했다.
강 실장은 1973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이지만 3선 중진 국회의원 출신이다. 이재명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맡아 집권 초 1년간 청와대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정무 감각과 업무 처리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