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체 수업 부활한다
2026-05-29 (금) 07:25:25
배희경 기자
▶ 볼티모어 카운티, 내년부터 2·3학년 대상

2026-2027학년도부터 볼티모어 카운티 공립학교에서 필기체 수업을 시작한다.
볼티모어 카운티 공립학교가 필기체 수업을 도입한다.
카운티 교육청은 초등학교 2학년과 3학년을 대상으로 2026-2027학년도부터 필기체 쓰기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초등학교 24곳에서 시작된 필기체 교육 시범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결정된 조치다.
당국은 필기체 교육이 학생들의 소근육 발달을 돕는 것은 물론, 철자 형성 원리를 이해하고 쓰기 유창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미리엄 로저스 교육감은 “필기체 쓰기 연습은 인지 기능 자극과 집중력 향상에 기여하며 학생들의 자신감을 길러준다”며 “단순한 글쓰기 기술을 넘어 역사 문서나 가족의 편지, 서명 등 실생활 속 필기체 문서를 읽고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필기체 수업이 학생들의 독해 능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미국 교육계는 한동안 타자 입력 중심의 교육이 강화되면서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필기체 수업을 교육과정에서 제외해 왔다. 그러나 최근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여러 주에서 필기체 교육의 유용성이 다시 부각되며 이를 의무화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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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